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한신,총회장 박종만 목사)는 24~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성동교회(이향우 목사) 등에서 ‘제17차 아시아 태평양 선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
주제는 ‘평화’였다.
짐 라이언 미국 교단 총괄 디렉터와 아시아 태평양 회장인 일본의 사토루 가네모토 목사, 아시아 태평양 디렉터 돈 암스트롱 선교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맹균학 한양신학교 학장은 ‘평화의 우물을 파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맹 학장은 “오늘 본문 창세기 26장에서 전쟁의 땅을 평화의 땅으로 바꾸는 평화의 우물을 파는 이삭의 삶은 오늘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고 했다.
이어 “전쟁을 걸어오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삭은 네 번씩이나 전쟁의 위기가 있었으나 대적하지 않고 묵묵히 양보하고 용서하고 우물을 팠더니 다섯 번째 우물부터는 시비를 거는 사람이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원과 롯데타워 투어, 아시아 태평양 교단 총회, 목회자와 여성 청년 콘퍼런스, 선교 역사 강의, 각 국가별 선교 보고와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평양예술단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평양예술단은 탈북자로 구성된 공연팀이다. 남과 북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에 앞당기는 일을 추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보며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했다.
박종만 총회장은 “국가와 민족 간, 지역과 세대 간, 그리고 각 개인의 심성 속에도 갈등과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하늘의 평화가 이 땅에 왔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성찬식은 아시아 태평양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문귀병 목포순성교회 목사의 집례로 진행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