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호 목사, 아신대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입력 2022-10-28 19:48

김은호 서울 오륜교회 목사가 27일 아신대(ACTS·총장 정홍열)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사진). 이번 박사 학위는 다니엘기도회를 통한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꿈미(꿈이있는미래)의 다음세대 사역이 아신대 설립목적과 교육이념에 부합하는 업적과 공로로 인정돼 교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학위 수여식에서 김 목사는 존 웨슬리와 함께 감리교 신앙운동을 이끈 신학자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의 말을 인용하며 “인생의 후반전을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서 없어지기를 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니엘기도회는 1998년 오륜교회 평신도를 중심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돼 2013년부터는 ‘한국교회와 함께 하는 기도회’로 확대됐다.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올라인(all line) 기도회’로써 언택트가 일상화 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지경을 넓혔다.

현재는 전 세계 90여 교단, 1만5500여개의 교회가 참여하는 연합기도회로 수많은 성도들이 회복과 부흥을 경험하고 있으며 분열된 한국교회가 연합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고 있다.

다음 달 1일 25회째 시작을 맞는 다니엘기도회는 첫날 김은호 목사를 시작으로 방송인 정선희 집사, 미국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등 다양한 영역의 강사들이 나와 신앙 메시지를 전한다. 또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멜로우키친, 이성신 전도사, 허지듀오 등 20여개의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풍성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