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해설위원으로 카타르 간다… 박지성과 호흡

입력 2022-10-28 18:50 수정 2022-10-28 19:22
이승우가 2019년 6월 9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소집훈련 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뉴시스

사실상 ‘2022카타르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진입이 어려워진 축구선수 이승우(24)가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SBS는 28일 “K리그 입성 첫 시즌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축구계 슈퍼스타 이승우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해설진에 합류해 캡틴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이승우는 이탈리아 베로나FC와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W 등을 거쳐 현재 K리그1 수원 FC에서 뛰고 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복귀를 꿈꾸며 K리그행을 선택했다. 이승우는 35경기에서 14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이승우는 한국 경기 등 주요 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평소 존경하던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비록 이번 국가대표팀과 함께 뛸 수 없어 아쉽지만, 응원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승우 선수는 훌륭한 기량을 가졌을 뿐 아니라 축구에 대한 열정도 뜨거운 한국 축구의 큰 자산이다. 이 같은 이승우 선수와 중계석에 함께 앉게 돼 매우 기쁘다”며 “캡틴으로서 이승우 선수를 잘 이끌어 재미있으면서도 풍성한 해설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2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1월 21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