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3’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이 2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고, 적자 폭도 지난해 3분기(1102억)보다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과 임금협상 타결금,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800억원도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3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LNG선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