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0개 분기 연속 적자…“내년부터는 LNG선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22-10-28 16:30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이미지. 삼성중공업 제공

국내 ‘빅3’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이 2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고, 적자 폭도 지난해 3분기(1102억)보다 커졌다.

삼성중공업은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과 임금협상 타결금,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800억원도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3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LNG선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