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비상경제민생회의,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

입력 2022-10-28 11: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민생 경제가 혹독한 시련의 터널로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가, 환율, 이자 부담에 더해서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자금시장이 혼란에 빠졌다”며 “민생과 경제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럴때일수록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자화자찬하고 펀더멘탈 문제없다던 IMF 당시 당국자 발언을 반복할 게 아니라, 위기를 인정하고 심각성을 인지해서 실효적 대책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정부의 대처가) 매우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며 “정부가 리스크를 감당하고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위기 극복에 국가 역량을 모을 때”라면서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에 국가 역량을 소모할 게 아니고 초당적 정치로 국가적 위기를 넘어가려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