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가 BTS(방탄소년단)의 버터 앨범 재킷 촬영지인 맹방해변의 BTS 포토존(사진) 시설을 견고하고 안전한 시설로 재정비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삼척 맹방해변에 BTS 버터 앨범 재킷 촬영 컨셉인 파라솔과 썬베드, 비치발리볼대, 서핑보드 등을 그대로 복원했다. 이후 맹방해변은 BTS 팬클럽인 아미의 대표적인 성지순례 장소가 됐다.
기존 포토존은 일반 파라솔 등 촬영 소품을 설치했지만 모래, 해풍 등에 훼손되는 등 유지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시는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훼손이 적고 해풍에도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안전하고 견고한 고정시설물로 파라솔 9개와 썬베드 11개를 제작 설치했다.
맹방해변은 코로나19 여파를 비롯해 관광 비수기에도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에는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외 BTS 아미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BTS 포토존의 주변 환경을 추가로 정비해 관광객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포토존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