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1일 지방청 소속으로 마약수사대를 신설하고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은 바다를 통한 대규모 마약 밀반입, 해양수산 종사자 마약류 유통 및 투약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방청 중심으로 전담 수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약수사대는 기존 중부해경청 광역수사대에서 분리돼 마약 전담 수사경찰관 5명으로 구성된다. 또 중부해경청 소속 4개 해양경찰서(인천·평택·태안·보령)에도 마약 전담 수사경찰관 22명으로 구성된 특별 마약수사팀을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부해경청은 기존 광역수사대 소속 마약 전담 수사경찰관 기존 3명에서 27명으로 확대한다.
채수준 중부해경청 수사과장은 “정부의 강력한 마약 범죄 척결 방침에 따라 마약수사대 신설, 해양 마약 첩보 수집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며 “해양 마약 밀반입, 해양종사자 마약 유통 및 투약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