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코리아 대회 ‘진(眞)’의 영예는 고려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이승현(23)에게 돌아갔다.
27일 주관사 글로벌이앤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66회 202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이승현이 진으로 선발됐다.
진 왕관을 머리에 쓴 이승현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왕관에 더 잘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받아들이겠다”라며 눈물 흘리며 감격해했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싶다면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 CEO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선(善)은 유시은(25·서울·연성대 항공서비스학과), 미(美)는 김고은(22·경기인천·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이 각각 차지했다.
올해는 지역 예선에서 입상한 54명의 후보자 중 심사를 거쳐 단 30명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글로벌이앤비 측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올해 더욱 파격적이고 트렌디한 변화를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호응을 얻었다”라며 “미래 여성 리더의 옥석을 가려내는 대회 현장과, 본선 진출자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방송을 통해 애정 어리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웨이브와 케이블채널SmileTV, TVAsia, Wee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972년부터 지상파로 생중계됐었으나 미적 기준의 획일화, 성의 상품화 등 비판에 부닥쳐 2002년 지상파 중계가 중단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