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희망둥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희망둥지 캠페인’은 갑작스런 위기로 경제적, 사회적,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의 회복을 돕는 기아대책의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아대책은 지난 20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마련된 제도로는 파악이 어려웠던 취약 아동들을 교육 현장에서 세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관할 학교 및 교육복지센터와 협력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발굴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발된 아동, 청소년 30명에겐 생계, 의료, 주거, 심리정서치료 4가지 항목 중 가장 시급한 영역에 대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대책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내년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학교 등 교육 기관을 거점으로 현장에서 위기아동청소년을 발굴하고 보살피며 사회적 안전망을 세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는 “위기에 취약한 아이들에겐 당장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기아대책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