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제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표현과 사상, 학문, 종교, 양심의 자유를 박탈하는 자유박탈법,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라고 외쳤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성별과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독교를 비롯 보수 진영은 차별금지법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성경은 동성애가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패역한 행위로 가증한 일(레 18:22), 부끄러운 일(롬 1:27), 불의한 일(고전 6:9)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바울은 동성애를 부끄러운 욕심, 통제를 벗어난 악한 욕정으로 봤으며 하나님의 신성한 창조 순리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변태성욕으로 규정했다.
현재 국회에 평등에 관한 법률안(박주민·이상민),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안(권인숙), 차별금지법안(장혜영) 등 4건의 법안이 발의돼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