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보증권과 금융 주선 및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iH는 지난달부터 공모와 심사를 거쳐 교보증권을 최종 금융주간사로 선정했다. 교보증권은 앞으로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할 리츠(REITs)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절차 수행, 투자자 모집 및 자금조달 업무 등을 맡는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및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앞서 iH는 지난해 5월 지방공기업 최초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자산관리회사(AMC) 겸영인가를 획득하고 올해 8월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 범위에 공공분양리츠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이익 공유, 민간 및 공공자금 활용 등을 할 수 있도록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리츠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최근 불안정한 금융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금융 활용이 필수”라며 “이번 금융주간사 선정을 통해 제물포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