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김용 변호 맡았다”

입력 2022-10-26 18:27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김 부원장의 변호를 맡게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연합뉴스, 뉴시스

변호사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를 맡았다고 밝혔다.

현 부원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김 부원장 변호인을 맡게 됐다. 지난 11일 김 부원장과 함께 부원장 임명을 받았고, 민주연구원이 압수수색 당하는 것을 지켜봤다. 임명장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1야당을 압수수색한 것”이라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언론은 온갖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며 “대부분 문제 되고 있는 혐의와는 관계가 없는 것들이며, 출처가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단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여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며, 마치 뒷돈을 받아서 아파트를 매입한 것과 같이 보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조국, 추미애 전 장관 때와 비슷하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원장은 “언론의 왜곡보도에 대응하겠다. 특정인의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최승욱 김승연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