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여성지도자상에 김중미 작가-노영선 교수

입력 2022-10-26 18:07
제20회 여성지도자상 대상 수상자인 김중미 작가. 국민일보DB


한국YWCA(회장 원영희)가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 김중미 작가, 젊은지도자상에 노영선 서울대병원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도력을 발굴해 업적을 알리고 차세대 여성 지도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열린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김 작가는 2000년 인천 동구 만석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펴냈다. 그는 작품 대다수에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사람들을 녹여냈으며 실제로 지역에서 노동자와 도시 빈민, 청년들이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길을 모색해 왔다. 현재 강화도에 살면서 만석동을 오가며 중고생을 위한 공부방을 열고 창작 활동과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제2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수상자인 노영선 서울대병원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노영선 교수는 2016년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 설치를 이끌어냈다. 서울중증환자공공이송센터는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30여가지 의료장비가 갖춰진 ‘달리는 중환자실’이다. 직접 쓴 논문을 통해 2018년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벨트 의무화 시행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