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광주대 핼러윈 파티 연다

입력 2022-10-26 15:51

광주대는 오는 31일 대학 구내 빛축제 테마공원에서 ‘핼러윈 파티’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행정동 앞 분수대와 탐진관 일대 테마공원에서 4개 단과대 연합축제로 열리는 핼러윈 축제에는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누구든지 자유롭게 동참할 수 있다. 특정 대학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연중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빛축제 테마공원은 LED볼로 꾸민 핼러윈 감성의 유령, 박쥐, 호박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채워진다. 탐진관 앞에는 다채로운 학부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도 선보인다.

중앙무대에서 선보일 거리 노래방에서 90점 미상을 받으면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학생 장기자랑 등도 곁들여진다.

해가 저무는 시간대에는 핼러윈 복장 콘테스트와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읽어주는 라디오’ 등이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광주대는 지난달 27일 ‘빛’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 ‘2022년 빛 축제 광주人 STAR’의 막을 올렸다.

내년 1월 2일 까지 3개월 가까이 이어지는 이 축제는 광주와 광주대인들이 별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광주대는 앞서 지난 7월 학교 대운동장 특설무대에 어린이 등을 위한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 물놀이장 등 야외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SUMMER 파티’를 개최한 바 있다. 5월에는 청소년 등을 위한 지역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김동진 총장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맞는 지역민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기획한 작은 파티”라며 “빛 터널을 장식한 형형색색의 조명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