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지구 교통개선 대책 국토부와 논의

입력 2022-10-26 13:49

경기 구리시는 구리 갈매지구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 단기와 중장기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재 회의를 구리시청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구리 갈매지구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소외되고 구리시민들에게 교통불편이 전가되는 등 이를 해소하기 위해 GTX-B 갈매역 정차 등을 건의한 후 이뤄진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등 국토부 관계자와 구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갈매지구의 대중교통 중심 단기대책 수립방안과 중장기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구리갈매지구의 광역버스의 증차 등 단기대책을 마련했지만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단기 처방임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GTX-B 갈매역 정차, 갈매IC 건설사업, 서울과 구리(갈매, 사노), 남양주 다산 등을 연결하는 순환트램, 왕숙천 지하도로 강변북로 연결사업 등 중장기 대책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등 단기대책을 건의했다.

백경현 시장은 “남양주 별내, 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에는 구리시가 소외돼 구리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정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로 단기대책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장기대책인 GTX-B 갈매역 정차 등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