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1년만에 500억 대박?…“강남역 빌딩 매물로”

입력 2022-10-26 05:26 수정 2022-10-26 10:08
가수 비(왼쪽)와 배우 김태희 부부. 뉴시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40)가 지난해 매입한 서울 서초동 소재의 빌딩을 1년 만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비 소유의 서초동 삼영빌딩이 최근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5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에 있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 486m²(147평), 연면적 2904m²(881평)이다. 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다.

비는 지난해 이 빌딩을 총 920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은 비가 10분의 6을, 나머지는 부인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고 한다. 비 측은 매매가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이뤄질 경우 비는 1년 만에 매입가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비·김태희 부부는 그동안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김태희는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비도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하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말 459억원에 팔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