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아이슬란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 경기에서 전력을 점검해 월드컵에 동행할 26명의 최종 명단을 구성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국내에서 아이슬란드와 홈경기로 평가전을 치른다.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28위인 한국보다 낮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유럽 예선 J조에서 6개국 중 5위에 머물렀다.
아이슬란드는 세계 최고의 ‘축구 대륙’ 유럽 국가지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야 8강 진출로 뒤늦게 존재감을 알렸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1무 2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이런 아이슬란드를 상대와 지난 1월 터키에서 유일하게 대결해 5대 1로 승리했다. 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아이슬란드와 승부는 사실상 국내파 선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기회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K리그 소속 선수 중심으로 27명을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아직 소속팀에서 프로 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합류하게 된다. 카타르월드컵은 다음달 20일 개막한다. 대표팀은 같은 달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H조에 편성됐다. 다음달 24일 밤 10시 우루과이, 28일 밤 10시 가나,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대결한다. 적어도 2위 안에 들어야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