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군 ‘민생현장 맞손토크’…“연천 발전 함께”

입력 2022-10-25 15:38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가 25일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가 25일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10개 읍면 주민들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연천군민과 김 지사가 직접 만나는 대담으로, 김 지사가 직접 연천군을 방문해 김 군수와 지역 주민을 만나 연천의 현안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담은 정해진 형식 없이 연천군민이 묻고 김 지사와 김 군수가 답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천 주민들은 노인회관 건립, 장애인회관 리모델링, 청소년 AI센터 설치, 초성리 마을 앞길 인도 설치, 군부대 유휴지 사용, 미산면 마을회관 및 민방위 대피시설 설치, 민통선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덕현 연천군수는 25일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에서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진행했다. 연천군 제공

김 지사와 김 군수는 주민들 의견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사업 검토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도와 특별자치도에 대한 구상을 언급하며 경기북부 발전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를 특별자치도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이 있다. 이는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오로지 경기북부를 발전시키려는 마음으로 생각한 것”이라며 “연천군에는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분명하게 봤고,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북부가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기북부와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북부, 연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연천군을 애틋하게 생각해주시는 김동연 지사님의 진정성에 감동했다. 향후 경기도와 연천군의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번 맞손토크를 시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기도와 연천군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