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보이콧’ 윤 대통령, 헌정사 첫 반쪽 국회 시정연설

입력 2022-10-25 13:45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위는 김진표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을 비워두고 총 639조 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하여 의원들 자리가 비어 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자 야당 의원들이 피켓을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무시 사과하라’, ‘야당 탄압 중단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과 ‘국감 방해 당사 침탈 규탄한다’라고 적힌 현수막 등과 함께 규탄 시위를 열고 시정연설을 거부하고 본회의장에 불참했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둔 가운데 정의당 의원들이 '부자감세 철회!', '민생예산 확충!', '이XX 사과하라!'는 피켓을 붙이고 있다.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등 소수정당은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을 향한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김진표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텅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석 사이로 걸어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지원’이라는 단어를 32차례 말하며 경제(13회), 재정(12회), 국가(11회), 투자(9회), 건전(6회) 등 단어보다 ‘지원’을 더 강조했다.

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