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에 5선 정우택…2표 차로 서병수 눌러

입력 2022-10-25 12:59 수정 2022-10-25 13:00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5선의 정우택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 투표를 실시했다.

통상 국회부의장은 선수와 나이를 감안해 합의 추대해 왔지만 이번에는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경선에는 5선의 정우택 서병수 김영선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이 출마했다.

정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전체 108표 가운데 40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과반에 못 미쳐 2위(39표) 서 의원과 결선 투표를 치렀다.

정 의원은 결선 투표에서 전체 96표 중 49표를 얻었고, 서 의원은 47표에 그쳤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선출해주신 의원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해 든든한 부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