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4일 기업심사위원회,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는 25일 재개된다.
코오롱티슈진 주식 거래 재개는 지난 2019년 5월 거래정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상장 유지 결정 후 코오롱티슈진 한성수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며 “임상 3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6만1638명으로 전체 주주의 99.99%에 달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자 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랐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개발 및 미국 현지 임상시험 등을 맡은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다.
지난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보냈고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인보사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상장유지 여부 심의에서는 임상 3상과 관련한 자금 조달 계획이 중점 논의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