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국감 파행에 류호정 “민주당, 꼭 다 뛰쳐나가야 하나”

입력 2022-10-24 16:28 수정 2022-10-25 20:47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로 국정감사가 늦어진 것에 대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오후 3시가 돼서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꼭 다 뛰쳐나가야 하나”라고 발언했다.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체위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오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하자 민주당이 의원 총회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개최하며 국감 개시도 늦어졌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종합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당사 앞에서 압수수색을 저지하고, 대검으로 이동해 총력 투쟁을 펼치겠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를 떠났다.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일부 상임위원회는 여당 단독으로 감사를 개의했다”라고 지적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또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 참석하는 수많은 증인, 참고인이 있다”라며 “바쁜 일상을 포기하고 일정에 맞춰 시간을 낸 보통의 시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무언가를 한쪽은 뺴앗고, 한쪽은 지켜야 했을 것”이라며 “저 둘의 박진감 넘치는 다툼이 일하는 시민의 삶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며 비판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