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또 이재명 저격 “특정인 지키기 단일대오엔 동의 못해”

입력 2022-10-24 15:26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24일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보고 강력 반발하는 현 상황을 ‘특정인 지키기’로 규정하고 비판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물론 그러한(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단일대오의 힘도 다수의 폭력으로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사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 글에선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됐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 대표 지지자들이 강력 항의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지금은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 내부 분열을 조장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 전 의원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반박에 나선 것이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