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제6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 선출

입력 2022-10-24 15:25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겸 경기 김포시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11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6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11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김 시장은 다문화도시협의회장, 시는 회장도시에 각각 선출됐다. 현재 시는 내국인 약 48만3000명에 외국인 약 1만8600명이 더해져 50만 대도시의 위상을 확보했다. 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한다.

김 시장은 정기회의에서 “오늘은 새로운 따뜻함이 우리 국민들에게 다가갈 출발점”이라며 회장 선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고 주로 쓰는 말 중 하나가 ‘YES WE 김포’”라며 “이제 ‘YES WE 대한민국(KOREA)’을 자주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 다함께 행복한 ‘우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언급한 ‘YES WE 김포’는 시민화합을 위한 포용적 구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민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의해 지난 2012년 11월 7일 설립됐다. 시는 당시 최초구성회원도시로 참여했다. 회원도시 자격은 정회원(외국인주민 1만명 이상 거주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3% 이상인 자치단체), 준회원(외국인주민 1만명 이하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비율 3% 미만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 희망 시) 등이다.

협의회 목적은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지역’ 및 ‘공동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회원도시로는 서울 7개 지자체(구로·종로·성동·강서·서대문·영등포·금천), 인천 1개 지자체(남동), 경기 14개 지자체(김포·안산·수원·성남·안양·부천·평택·고양·남양주·시흥·용인·화성·광주·포천), 충남 2개 지자체(천안·아산), 전남 1개 지자체(광산), 전북 1개 지자체(익산), 경남 1개 지자체(김해) 등 27개 기초지자체다.

김포=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