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6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11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김 시장은 다문화도시협의회장, 시는 회장도시에 각각 선출됐다. 현재 시는 내국인 약 48만3000명에 외국인 약 1만8600명이 더해져 50만 대도시의 위상을 확보했다. 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전체 인구의 3.7%에 해당한다.
김 시장은 정기회의에서 “오늘은 새로운 따뜻함이 우리 국민들에게 다가갈 출발점”이라며 회장 선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고 주로 쓰는 말 중 하나가 ‘YES WE 김포’”라며 “이제 ‘YES WE 대한민국(KOREA)’을 자주 사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 다함께 행복한 ‘우리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언급한 ‘YES WE 김포’는 시민화합을 위한 포용적 구호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국민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의해 지난 2012년 11월 7일 설립됐다. 시는 당시 최초구성회원도시로 참여했다. 회원도시 자격은 정회원(외국인주민 1만명 이상 거주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3% 이상인 자치단체), 준회원(외국인주민 1만명 이하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비율 3% 미만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 희망 시) 등이다.
협의회 목적은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지역’ 및 ‘공동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회원도시로는 서울 7개 지자체(구로·종로·성동·강서·서대문·영등포·금천), 인천 1개 지자체(남동), 경기 14개 지자체(김포·안산·수원·성남·안양·부천·평택·고양·남양주·시흥·용인·화성·광주·포천), 충남 2개 지자체(천안·아산), 전남 1개 지자체(광산), 전북 1개 지자체(익산), 경남 1개 지자체(김해) 등 27개 기초지자체다.
김포=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