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

입력 2022-10-24 14:54 수정 2022-10-24 15:06
CJ올리브영 이선정 신임 대표. CJ제공

CJ그룹이 45세 최연소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했다.

CJ그룹은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이선정 경영리더를 CJ올리브영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정 경영리더는 1977년생이다. CJ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CJ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

CJ그룹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기비전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기 위해 대부분 CEO를 유임하고 일부만 교체했다. 그룹 전반의 대외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강호성 대표를 임명했다. CJ㈜의 경우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한다.

CJ주식회사 강호성 경영지원대표. CJ 제공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를 내정했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1실장을 거쳐 CJ푸드빌,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임원 44명이 나왔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다.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기조를 이어갔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위해 중기비전 중심의 혁신성장과 최고인재육성에 나설 사업가, 전략가 중심의 발탁을 강화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또한 CJ그룹은 역량 있는 내부 인재의 조기 발탁과 더불어 외부 인재 영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폭스미디어 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낸 정우성 경영리더가 CJ ENM의 글로벌 CGO 자리에 앉았다. 비슷한 시기에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SAS 출신의 공승현 박사가 CJ대한통운 최적화솔루션담당으로 합류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