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착수

입력 2022-10-24 14:07 수정 2022-10-24 15:00
민주연구원에 대한 검찰 압수 수색이 진행 중인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검찰 관계자가 물품박스를 챙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의 저지로 압수수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안에 있는 김 부원장의 민주연구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의 입회 하에 그가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혐의 관련 자료들을 선별 추출하고 있다.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수첩 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부원장 사무실이 있는 당사 8층까지 진입했으나, 김 부원장 변호인이 입회한 오후 2시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시작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