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지난 19일 민주당 의원들의 저지로 압수수색이 불발된 지 닷새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안에 있는 김 부원장의 민주연구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의 입회 하에 그가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혐의 관련 자료들을 선별 추출하고 있다. 김 부원장이 사용하던 수첩 등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부원장 사무실이 있는 당사 8층까지 진입했으나, 김 부원장 변호인이 입회한 오후 2시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시작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