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 자문기구 ‘시정혁신단’ 가동…28일 첫 회의

입력 2022-10-24 11:39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시정혁신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민선 8기 주요 혁신정책 발굴 등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시정혁신 자문기구가 가동됐다.

인천시는 24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민선 8기 시정 혁신 정책 자문 역할을 하게 될 ‘인천시 시정혁신단’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선이 필요한 민선 7기 정책·사업을 분석·평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민선 8기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지속적으로 실천·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시정혁신 준비단’을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인천시 시정혁신단 설치·운영 조례가 공포·시행되면서 시정혁신단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준비단 위원들은 전체회의,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통해 발굴한 36개 주요 혁신과제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전달했다.

36개 주요 혁신과제는 산하 공공기관 혁신 등 인사(조직)·홍보 분야 6개, 주민참여예산제도 개선 등 재정·경제 분야 9개, 인천미래산업진흥원 설립 등 복지·문화 분야 10개, 북부권 종합발전 방안 도출 등 균형발전정책 분야 11개다.

시정혁신단은 유권홍 준비단 단장을 비롯해 대학교수와 언론인 등 외부 위촉위원 12명, 시 정책기획관 및 소관 담당 분야 실·국장 12명 등 모두 24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위촉식과 더불어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출범식에서 “민선 8기 시정 혁신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과 동시에 시정혁신 준비단을 구성했다”며 “비정상, 불합리, 비효율의 정상화는 창조형 도시 인천의 도약을 위해 분명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6개의 주요 혁신과제는 시정혁신 준비단 위원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만큼 혁신과제 하나하나가 인천에 새바람을 일으킬 좋은 토양분이 되도록 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공식 출범하는 시정혁신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산적해 있는 많은 시정 과제들을 공론화시키고 다양한 시각에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자문하는 역할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