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재교육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밀리언드림즈(대표 이은용 목사)는 24일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제1회 로보틱스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로봇을 이용한 창업과 취업 이 각광받는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재소자 등을 위한 교육 차원에서 진행된다. 캠프 첫째 날인 25일에는 서울 강남구 한 로봇교육센터에서 로봇 기초 운영 교육을 진행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동작구 한 치킨집에서 로봇 이용 체험 교육이 이뤄진다. 외식 창업에 로봇을 이용하는 사례를 가르친다. 강사와 교육생들이 로봇을 이용해 치킨을 직접 튀겨보고 먹는다. 교육 후에는 강사와 교육생이 만든 치킨을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밀리언드림즈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한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에서 주 2회 코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이은용 대표는 “전과자 재범률은 1980대 30%에서 2000년대 63%로 20년 동안 2배나 높아졌다”며 “직업교육을 통해 출소자의 사회 정착을 돕는 것은 재범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과 교육 자원의 선순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리언드림즈는 지난 6월 재소자들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소외계층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