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에 고립된 모터보트 승선원 8명 구조

입력 2022-10-24 10:15
인천해경이 23일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에 고립된 1t급 모터보트 승선원 8명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고립된 1t급 모터보트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전날 오후 2시10분쯤 영흥도로부터 서쪽 2㎞ 떨어진 해상에서 모터보트로 바닷물이 넘쳐들어온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인천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같은 날 오전 7시30분쯤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해 레저를 즐기던 중 기상악화에 고립됐던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북서풍이 불어오는 가을, 겨울철은 바다 날씨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할 경우 출항 전까지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며 “기상이 좋지 않다면 출항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