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고립된 1t급 모터보트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전날 오후 2시10분쯤 영흥도로부터 서쪽 2㎞ 떨어진 해상에서 모터보트로 바닷물이 넘쳐들어온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인천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보내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 등 8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같은 날 오전 7시30분쯤 모터보트를 타고 출항해 레저를 즐기던 중 기상악화에 고립됐던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북서풍이 불어오는 가을, 겨울철은 바다 날씨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할 경우 출항 전까지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며 “기상이 좋지 않다면 출항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