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

입력 2022-10-23 15:43

광주시는 오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훈련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한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위기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원숭이두창 양성판정을 받고, 밀접접촉자도 광주지역에서 크게 확진되는 상황을 가상한 시나리오 기반으로 진행한다.

훈련에는 시와 5개 자치구 감염병관리부서, 재난관리부서,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감염병전담병원(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광주기독병원, 동서하나로요양병원) 등이 참여한다.

훈련 주요내용은 ‘원숭이두창 역학적 특성과 대응 방안’에 대한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김성은 전남대 감염내과 교수) 강의에 이어 감염병 취약시설 대응사례 발표로 이어진다.

원숭이두창 의심환자의 역학조사, 확진자 관리 등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토론기반 훈련, 원숭이두창 위기경보(주의단계) 대응 관련 역할극·퀴즈 등 실행기반 훈련, 개인보호복(레벨D) 착·탈의 훈련 등 실습 등도 이뤄진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은 코로나19처럼 특정지역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며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