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송도관리단 첫 출근…송도행정시대

입력 2022-10-23 12:30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21일 확장·이전한 송도관리단으로 첫 출근해 직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이 송도관리단으로 출근해 첫 업무를 시작하며 송도행정시대를 열었다.

연수구는 지난 21일 이 구청장이 송도국제도시(송도동) 미추홀타워 17층에 둥지를 튼 송도관리단으로 첫 출근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놨던 송도동 현장행정업무 분리를 실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송도관리단에서 첫 업무로 관리단 직원 업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직원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매주 2∼3일식 송도관리단으로 출근해 현장 업무를 볼 예정이다.

구는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늘어나는 송도의 행정수요를 처리하고 도시관리기능 강화와 주민들의 현장행정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송도관리단을 미추홀타워로 확장·이전했다. 또 구는 지난 12일 송도관리단 확대·이전을 골자로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을 반영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일자리와 예산, 주민생활 밀접업무, 도시기반시설 업무 등에 공무원을 우선 배치해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송도관리단의 기능을 현장 중심형으로 확대·강화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신설 이후 과장급(5급) 단장에 4개 팀으로 본청에서 업무를 보던 송도관리단은 국장급(4급) 단장과 과장급(5급) 부단장에 6개 팀으로 확장돼 앞으로 송도행정시대를 열 예정이다. 또 송도관리단은 행정지원팀, 송도기반팀, 송도주택팀, 송도공원팀, 송도환경팀, 송도위생팀 등 6개 팀을 통해 쓰레기 집하시설 관리, 광고물 처리, 위생 및 환경 관리 등 업무를 추가로 담당한다.

이 구청장은 “송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국제적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구촌 미래도시”라며 “송도의 현장행정업무를 맏게 된 송도관리단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달라진 현장행정 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