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2국제PAV기술 경연대회’가 아론비행선박 사천조선소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PAV(Personal Air Vehicle)는 자동차와 항공기(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개인용 운송 수단으로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2010년부터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소형항공기와 무인항공기 개발을 촉진하고 항공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열고 있다.
특히 국토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로드맵 발표 후 도심항공교통(UAM)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국제PAV기술 경연대회’가 재조명 되고 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친환경·저소음·3차원 교통수단을 특징으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와 결합해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미래형 교통서비스 체계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15개 팀이 신청해 심사를 통해 최종 8개 참가팀(국내7팀, 해외1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21일 최종 학술심사와 기체심사, 22일 지상·공중 운용 심사를 통해 올해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은 건국대KU:AR, 금상은 마산대FlyUAV, 은상은 경운대Volante, 동상은 미르피아RC(밀양), TP특별상은 AerocarX(미국), KAI특별상은 건국대 팀이 수상했다.
대회 시상은 27일 ‘2022 UAM(K-PAV)국제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비롯한 4개팀에 9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의 수상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별도의 PAV기체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조여문 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도시항공교통은 전기추진, 자율비행 등 핵심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도에서는 정부정책과 연계해 UAM산업육성을 위한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집중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오는 27일 이번 대회와 연계해 ‘2022 UAM(K-PAV)국제 컨퍼런스’를 한국토지공사에서 개최하며, 항공안전기술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UAM산업동향과 개발방향에 대해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 및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