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하객 답례품도 화제… 20만원 상당 선물

입력 2022-10-23 09:39 수정 2022-10-23 10:06
김연아·고우림 부부가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입맞춤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SNS에 올라온 김연아·고우림 부부의 결혼식 하객 답례품. 인스타그램 캡처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4인조 남성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의 웨딩마치에서 2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로 구성된 답례품도 주목을 받았다.

김연아·고우림 부부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을 찾은 하객에게 명품 브랜드 화장품으로 구성한 상자를 답례품으로 선물했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초대를 받고 찾아간 하객들이 SNS로 ‘인증샷’을 올리면서 웨딩마치 현장 분위기, 답례품 포장지, 식사 메뉴가 공개됐다.

답례품은 크리스티안디올 뷰티의 로션, 크림, 파우치를 담은 상자다.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크리스찬디올 뷰티의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

김연아와 절친한 전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를 비롯해 스켈레톤의 윤성빈, 클라이밍의 김자인, 피겨스케이팅의 김혜진, 대한탁구협회장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포함한 스포츠스타들이 예식장을 찾았다.

개그맨 신동엽은 사회를 맡아 예식을 진행했다. 배우 지성, 가수 손호영, 뮤지컬배우 홍광호, 여성그룹 ‘에프엑스(fx)’ 출신 정수정도 하객으로 목격됐다.

이들을 포함한 하객들은 예식장의 흔적을 올리며 김연아와 고우림의 백년가약을 축하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겨울 스포츠 여왕’ 김연아의 면사포를 쓴 모습은 23일까지 회자했다. SNS에서 “오랜 세월 응원했던 선수의 결혼식 사진과 짧은 영상만 봐도 감동의 눈물이 난다”는 축하 인사가 주목을 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