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농로에 세워진 활어차 불…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10-23 07:16 수정 2022-10-23 07:21

전남 순천의 한 농로에 세워진 활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05분쯤 순천시 대룡동 한 농로에 선 활어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들의 유전자 정보(DNA)를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부검을 의뢰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