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의 주춧돌 된 ‘구마유시’의 슈퍼 플레이

입력 2022-10-22 13:14
라이엇 게임즈 제공

‘구마유시’ 이민형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T1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2세트 위기를 극복하며 3대 0 완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첫 세트는 무난한 승리였다. 탑라인에서 비에고를 제압한 T1은 드래곤 3스택을 쌓는 등 기세를 올렸다. T1은 34분에 열린 한타에서 승리하고, 37분에는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T1은 아칼리-비에고-자야-레나타 글라스크-제이스로 조합을 선택했다. T1의 ‘제우스’ 최우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세주아니에게 킬을 내줬다. RNG는 최우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전령까지 독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민형이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노 데스로 잘 큰 이민형의 자야는 상대 사일러스를 연달아 처치하며 성장했다. 37분 장로 드래곤이 등장했을 때도 이민형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결국 T1은 카이사를 제외한 4명을 쓰러뜨린 후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에이스를 띄우며 41분 장기전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