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번 시드 T1이 RNG(중국)와 맞붙어 MSI 결승 설욕에 성공했다.
T1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RNG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준결승에 진출한 T1은 JDG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T1은 지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RNG를 만나 2대 3으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5개월 동안 재정비를 마친 T1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완벽히 복수에 성공했다.
1, 2세트에서 이긴 T1은 3세트에서도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3세트 초반 미드에서 2대2 교전이 펼쳐졌다. 위기에 몰렸던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는 상대 추격을 피해 포탑에서 처형당하며 상대의 시간을 빼앗았다. 이후 미드로 복귀해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RNG도 매섭게 추격했다. 바텀에서 T1의 다이브를 아펠리오스가 받아치는 걸 시작으로 각 라인에서 반격이 시작됐다. 상대와 킬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T1의 바루스가 두 차례 쓰러졌다.
하지만 16분 전령 전투에서 판세는 굳혀졌다. 전령 앞 전투에서 완승한 T1은 골드를 4000으로 벌렸다. T1은 20분 미드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내셔 남작을 두른 T1은 상대 본진으로 달려가 한타를 벌였고, 에이스를 다시 띄웠다. T1은 경기 시작 후 30분이 되지 않아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