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고우림 청첩장 공개 후 화제된 ‘드레스’…가격은?

입력 2022-10-22 09:07 수정 2022-10-22 09:09
좌측은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우측은 오스카 드 라 렌타 인스타그램 캡처

‘피겨 요정’ 김연아와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인 고우림이의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청첩장에 담긴 김연아의 드레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누리꾼은 “김연아가 픽(Pick)한 드레스가 어디 브랜드냐”며 궁금해 했다.

JTBC는 지난 21일 “김연아와 고우림의 청첩장을 입수했다”며 “청첩장엔 함께 더 오래 그리고 멀리 가고자 하는 그 첫 길에 동행하여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청첩장엔 김연아와 고우림이 들판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푸른 들판 배경으로 김연아가 입은 노란색 드레스가 돋보인다. 고우림의 그레이 수트도 눈길을 끈다. 김연아가 착용한 드레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미국 패션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 브랜드 제품으로 튤 맥시 이브닝 드레스다.

국내 판매가는 24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사한 색감과 우아한 볼륨감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는 한때 미국에서 ‘퍼스트레이디 공식 유니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독 영부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로라 부시, 미셸 오바마 모두 즐겨 입었고 2008년 조지 부시 대통령의 큰 딸 제나 부시도 결혼식에서 이 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국내에선 고소영이 장동건과 결혼할 때 입어 일명 ‘고소영 드레스’로 이름을 알렸다. 배우 박신혜가 최태준과 결혼할 때도 이 브랜드를 선택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1990년생,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고우림이 5살 연하다. 앞서 지난 7월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