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을 이을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1대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송언석 선관위원장(원내 수석부대표)을 비롯해 장동혁·김미애· 윤두현· 홍석준 선관위원이 참석했다. 박대수·전봉민 선관위원은 불참했다.
국회부의장이던 정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장을 맡으며 국회직 사의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뽑히는 여당 몫 국회부의장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당내에선 최다선인 5선 의원 가운데 김영선(경남 창원의창)·서병수(부산 부산진갑)·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최다선 의원을 부의장 후보군에 올리는 관례에 따라 당내 5선인 조경태, 주호영 의원도 출마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 의원은 현재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조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회부의장 선출은 보통 최다선과 연장자인 의원을 1인 추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은 경선으로 진행된다.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오전 11시 국회 본관에서 열린다. 후보자 등록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로 국회 부의장직을 맡는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