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팀은 모두 집으로’… 준결승 선착한 JDG

입력 2022-10-21 11:25 수정 2022-10-21 11:26
8강에서 탈락한 로그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징동 게이밍(JDG, 중국)이 마지막 남은 서구권 팀을 집으로 보냈다.

JDG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첫 경기에서 로그를 3대 0으로 꺾고 이번 대회 첫 4강 진출 팀이 됐다.

정글에서부터 차이가 두드러졌다. 징동의 ‘카나비’ 서진혁이 1세트와 2세트에서 맹활약했다. 서진혁은 첫 세트에서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서진혁은 일찍이 바텀 다이브를 성공하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말랑’ 김근성의 공격을 피한 서진혁은 초반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눈덩이를 굴렸다. JDG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루시안-나미’ 조합을 고집하던 로그는 3세트에서 이 조합을 포기하며 비로소 바텀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칼리스타-소라카’ 조합을 선택한 이들은 바텀 라인에서 2킬을 올리며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JDG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JDG는 상체에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JDG의 탑라이너 ‘369’ 바이자하오가 솔로킬을 내며 협곡의 균형을 맞췄다. ‘야가오’ 쩡치도 갱킹을 능숙하게 흘렸다.

로그는 이변을 노렸다. 상체에서 3킬을 기록한 ‘콤프’ 마르코스 스템코풀로스는 미드 라인으로 내려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한 데 뭉친 싸움에서 JDG가 앞섰다. JDG는 미드에서 로그를 누르고 승기를 잡았다. 5대5로 맞붙은 한타에서 오른의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린 JDG는 완승을 거두고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