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51)이 17살 연하 연인 예정화(34)와 법적 부부가 된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20일 마동석과 예정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추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동석은 이날 서울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열린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그동안 연인으로 알려졌던 예정화를 ‘아내’라고 칭했다. 결혼 사실을 직접 밝힌 것이다.
마동석은 이날 ‘올해의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한 뒤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런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격려의 의미로 알고 소중하게 받겠다”면서 “‘범죄도시2’ 동료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나의 아내 예정화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이후 취재진을 만난 마동석은 “(예정화와) 이미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코로나19와 바쁜 일정 탓에 결혼식을 미뤘었다”고 부연했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6년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공개연애를 해왔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인 마동석은 30대에 한국에서 연기를 시작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 ‘이웃사람’(2012) ‘군도: 민란의 시대’(2013) ‘부산행’(2016) ‘범죄도시’(2017)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마블 시리즈 ‘이터널스’(2021)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고, 올해 5월 개봉한 주연작 ‘범죄도시 2’는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영화에 등극하며 명실상부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예정화는 한 TV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