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등 여성단체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입력 2022-10-20 23:12
한국YWCA연합회 등 여성단체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를 포함한 6개 여성단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통합에 대해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은경 한국YWCA연합회 성평등정책위원장은 “우리나라 성 평등 현실은 국제 사회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한 국제 사회 평가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YWCA연합회는 간담회 시작 전 여성가족부폐지저지공동행동과 함께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한다” “성 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향후 전국 공동 캠페인을 준비하는 등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는 일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