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특산품인 사과와 한우를 중심으로 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27일부터 나흘간 장수읍내 의암공원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한우와 사과, 토마토, 오미자 등 빨간색 먹거리들이 주인공이어서 국내 최고의 레드 푸드 잔치로 불린다.
올해 축제는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장수’를 주제로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한다. 칵테일 쇼와 쉐프 요리 쇼, 요리 체험 및 시식, 한식 요리 경연 등 7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우마당에서는 150여 마리의 장수 한우가 셀스시식·판매용으로 제공된다.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사과 수확, 사과 낚시, 사과 떡메치기, 사과 볼링 게임도 열린다.
한우 덮밥과 한우 육전, 애플파이, 파전 등을 선보이는 간식 마당도 마련됐다. 농특산물 할인 판매코너에서는 50여개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 더불어 유명 셰프와 교수, 개그맨 등이 참여하는 ‘레드 푸드쇼’도 준비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장수가야의 제철 유적을 테마로 한 ‘장수가야 대장간’ 체험장이 구성됐다. 그 일대는 국화 꽃동산으로 조성하여 문화적가치 재현과 아름다운 국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훈식 군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먹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축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