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창립10주년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22-10-20 15:06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는 창립10주년을 맞아 대구경북근대역사문화의 초석이 된 청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5일(오전 10시30분)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는 대구·경북의 근대사가 영미 청교도의 신앙, 문화, 교육, 개화사상이 박해와 감시와 고통의 시간 속에서 한곳에 집약돼 이뤄진 역사이기 때문에 보존하고 지켜야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중심에 위치한 청라언덕과 그 주변 문화재로 등재된 대구·경북 근대사의 출발을 알리는 옛 제일교회, 옛 동산의료원, 선교·역사교육·의료 박물관은 물론 계명대 간호대학, 신명학교, 계성학교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보전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논의한다.

또 근대사의 여정에 가장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남아있는 ‘대구애락원’을 역사문화 유산으로 등재해야 하는 이유와 대구·경북의 염원인 ‘기독교 선교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운다.

전재규 대한민국역사문화운동본부 이사장은 “대구경북 역사문화 벨트를 조성해 주민들뿐만 아니라 국민이 이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순례길을 조성하려 한다”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의 교계, 교육계, 문화계, 정치계 지도자들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