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관련 지자체·지역병원과 협약

입력 2022-10-20 14:59
포스텍 전경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 포항지역 6개 병원과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지역 6개 병원장과 의대 설립 추진위원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도는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설립 및 행정사항을, 포스텍은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포항지역 6개 병원은 인력 교류, 의료·의과학·의공학 분야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포스텍 의과대학에서 양성된 산업의사가 첨단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재생의학, 신약개발, 예측의학 등 공학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포스텍과 6개 병원이 공동 연구해 산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세계최초 과학 기반 일리노이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기초의학 교육 2년, 전일제 연구과정 4년, 의학 임상실습 교육 2년 등 8년 복합학위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스마트병원(500병상),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민간 기업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으로 포항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