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 추진…2025년 준공

입력 2022-10-20 12:25
인천시청 전경. 국민일보DB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보훈회관은 준공으로부터 34년이 지나면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문제를 안고 있다. 공간도 좁아 인천에 있는 13개 보훈단체 중 3개만 보훈회관에 자리하고 있다. 나머지 10개는 다른 공공·임대건물에 흩어져 있는 상태다.

시는 이들 보훈단체를 한 곳으로 모을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다음 달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용역이 끝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시는 앞으로 용역을 통해 건립 부지 및 규모, 기존 보훈회관 활용방안, 준공 이후 운영방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건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충당을 위해서는 저층에 수익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보훈단체 회원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체력단련실과 복지공간 등을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에 배치하는 방안 역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이 끝난 이후에는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가로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6기 당시 인천을 ‘호국보훈의 도시’로 선포했다. 6·1 지방선거를 치른 이후에는 보훈단체장 및 지부장들을 만나 인천통합보훈복지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전행정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동시에 최고의 예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