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스타렉스 몰고 바다 ‘풍덩’… 통영해경 구조

입력 2022-10-20 11:30 수정 2022-10-20 13:13
50대 남성이 탄 스타렉스 차량이 19일 경남 통영시 욕지항 앞 해상에 추락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만취 상태로 스타렉스 차량을 몰고 해상에 추락한 운전자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5분쯤 통영시 욕지항 앞 해상에 추락한 스타렉스 차량을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인근에 있던 통영해경 욕지출장소 경찰관이 큰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 탈출을 시도 중인 운전자 A씨(59)를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잠수 구조요원 2명이 19일 경남 통영시 욕지항 앞 해상에서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A씨는 “동승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해경은 만취 상태인 그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잠수 구조요원 2명을 투입했다.

수중수색 결과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오후 10시쯤 크레인으로 인양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8%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