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대구 유일 선정

입력 2022-10-20 11:04
대구 달서구청사 모습.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규제유예제도(샌드박스)’를 통해 지역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실증사업’ 규제특례를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구 기초단체 중 달서구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달서구는 핀텔 컨소시엄과 ‘AI기술을 적용한 공원안전운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7억1200만원을 확보해 월광수변공원에서 2년 동안 실증한다.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로 공원 내 CCTV 영상의 위험행동을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실증한다. 이를 통해 도시공원 내 사건 사고 범죄 발생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영상분석을 통해 수집된 공원 이용자 밀도, 점유공간, 이용시간 등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공원관리의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공원 및 인근 보행로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시간대별, 월별, 계절별 서비스수준을 비교분석해 공원 이용자 서비스 향상 개선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효율 스마트조명, 공공 Wifi, 환경정보 측정·송출 등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달서구는 지난 9월 지능화시설, 정보통신망,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기술과 인프라를 갖췄고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산학연 거버넌스 추진체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대구 유일 기초단체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규제샌드박스는 신산업과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달서구는 디지털 대혁신의 중심에서 속도와 공감력으로 대구 중심, 달서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