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49.91% 김윤기 17.66%… 정의당 대표 선거 결선행

입력 2022-10-19 18:26 수정 2022-10-19 19:06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 진출한 이정미(왼쪽)·김윤기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제7기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신임 당대표 선거가 이정미 전 대표와 김윤기 전 부대표의 결선 투표로 넘어갔다.

정의당은 19일 전체 선거권자 1만7677명 중 9천24명이 참여한 7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단 선출선거에서 이 전 대표가 49.9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대표의 득표율은 17.66%다.

결선 투표는 오는 23일부터 엿새 간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자동응답시스템(ARS), 우편투표 등으로 선거를 진행해왔다. 5명의 후보 중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은 12.09%로 3위,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은 11.78%로 4위,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은 8.56%로 5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기자들에게 “제 절박한 마음이 0.09%포인트 모자랐나 보다”라며 “당의 새 대표가 누가될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대표는 “당원과 지지자가 강력한 혁신을 요구할 때 안주하는 것은 퇴보이자 퇴행”이라며 “당의 안정을 말하는 사람에게 당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