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오는 28일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
빅히트 뮤직은 19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28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고 밝혓다. 이번 앨범은 군 입대를 앞둔 진의 사실상 마지막 공식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진이 아미(팬덤)를 향한 애정을 담아 만든 선물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BTS 공식 SNS에 게재된 로고 트레일러는 우주인이 우주선 밖으로 나와 간혹 유성이 떠도는 고요한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내 화면이 전환되고, 소행성 등 암석들이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혼돈의 영역을 이리저리 헤매던 우주인이 암흑 속에 신비한 빛을 발견하게 된다. 진은 오는 20일 앨범 포스터를 시작으로 24~26일 콘셉트 포토, 27일 뮤직비디오 티저를 차례로 공개한다.
BTS는 지난 6월 이후 그룹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다. 제이홉은 지난 7월 먼저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뒤이어 진이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이외에도 정국은 찰리 푸스와 협업한 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선보였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 16주 연속 진입했다. 멤버 슈가는 싸이와 ‘댓 댓’(That That)을 함께 작업하고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난 8월 진 지민 뷔 정국은 베니 블랑코, 스눕독과 협업곡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진은 지난 17일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내면서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간 정치권에선 BTS가 K팝 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해 병역 특례 여부를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했고, 병역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팬과 아티스트의 피로감도 쌓여왔다. 진을 필두로 BTS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