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사태’ 카카오 남궁훈 각자대표 사퇴

입력 2022-10-19 12:21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19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아지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시간 서비스 장애를 발생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닷새 만에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대표로 취임한 지는 약 7개월 만이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왼쪽)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은택 각자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남궁 대표는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 통감하며 쇄신과 변화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자 비상대책위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세우는 데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카카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IT업계 전반에 이와 같은 일이 이어가지 않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이번 사건 마무리 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최근 발생한 카카오 마비 대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 신사옥 아지트 로비 전경 모습.

한편 카카오는 남궁 대표 사임으로 당분간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후임자 선정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남궁 대표가 추진했던 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성남=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